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수시전형은 “자신에게 주어진 여건 안에서 스스로 보인 최선의 노력을 의미 있게 평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3월의 개학이 미뤄져서 학교 출석은 과거보다 분명 눈에 띄게 줄었지만, 온라인 학습이라는 초유의 경험을 통해 ‘무엇인가를 배웠다’면 어떨까?서울대의 경우 자소서 4번 문항은 타대학에는 없는 독특한 것으로 “고등학교 재학 기간(최근 3년간) 읽었던 책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책을 3권 이내로 선정”하여 내용의 요약이 아니라 ‘읽게 된 계기, 책에 대한 평가, 자신에게 준 영향을 중심’을 쓰도록
[고양일보] 가히, 코로나19 시대라 할 만하지 않을까? 태풍은 육지에 도착하면 위력이 꺾이는데, 더위가 오면 꺽일 것이라던 코로나19는 아직이다. 우리들의 일상생활도 조금 느슨해지긴 했었다. 확진자 소식이 끊임이 없는 것도 걱정이고 백신이 언제 완성되어 일상이 복구될 것인가 경제활동은 다시 재궤도에 오를 것인가도 걱정이다.한창 공부에 집중해야할 입시생을 둔 학부모의 걱정은 또 하나 더 늘었다. 학교 수업을 온라인으로 대체한 교사들은 생경한 온라인 수업 준비로 얼마나 많은 걱정을 가졌을까 알고도 남는다. 하지만 입학을 위해 내신 성
[고양일보]코로나19, COVID-192019년 11월 중국 우한에서 신종코로나가 유행한다는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다. 애초, 중국에서 알려진 바로는 전염 속도가 그 이전의 어떤 바이러스보다 빠르고, 사망률이 높다는 것이었고, 거리에서 비틀거리며 쓰러지는 가짜 뉴스까지 등장해 불안을 가중시켰다.1월 말, 우리나라에서도 감염자가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발 빠른 전문가들 덕에 염기서열이 밝혀지고, 항바이러스제가 곧 나온다는 뉴스를 접하며 안심했던 것이 사실이었다.그런 안심에는 우리 대통령의 발언도 한몫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월 중순에
[고양일보] 수능을 앞둔 어느 날 1불과 하루 이틀 남은 날, 14일은 대한민국 수능일이다. 감히 ‘대한민국’을 붙이는 이유는 비행기 이착륙 시간도 조정하거나, 소음 일으키는 공사를 중단시키기 때문만은 아니다. 직장인 출근 시간을 한 시간 늦춰주는 은근히 기분 좋은 날이어도 아니다. 간혹 “빠라 빠라~” 괴성을 내는 택배 오토바이가 지각생을 싣고 달려도 되고 응시장을 착각한 학생을 경찰이 호송하는 날이어서도 아니다.우리나라의 입시는 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작된다. 나쁘게 말하면 극성이고 좋게 말하면 열성이지만, 영재학교, 국제중학을 보내
[고양일보] 이런 상상을 해보자. 면접장에서 질문을 받고 머릿속에 버퍼링이 일어난다면...컴퓨터나 핸드폰을 사용하다 보면 버벅거리는 일, 버퍼링이 심해서 가슴 답답했던 일들이 종종 있다. 마찬가지로 “면접 연습을 하긴 했는데, 막상 현장에서는 더듬거리고 머릿속이 하얘졌어요”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을 텐데, 이런 상황은 누구라도 마주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일부 대학의 면접은 이미 시작되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전형이지만, 합격을 위해서라면 준비하고 도전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수시 면접 전형의 평가 항목이 어떤 것인지 확인하는
[고양일보] '신언서판'이 현재도 필요한 것이냐 묻는다면 ‘그렇다’가 답이다.첫인상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 않은가? 용모가 바로 ‘신(身)’이다. 그리고 언변, 말주변 좋은 것이 ‘언(言)’이고, 반듯한 글씨체인 ‘서(書)’, 마지막이 판단력을 뜻하는 ‘판(判)’이다.면접은 단순한 (학생부, 자소서) 서류 내용의 확인, 지원자의 의사소통능력 파악뿐 아니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의 한 축을 담당한다. 서류평가를 통해